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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 세계일류를 꿈꾼다] (13) 고성 향림도예원 이계안 씨
wasim 2009-08-16 08:40:06, 조회 : 2,549, 추천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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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 세계일류를 꿈꾼다] (13) 고성 향림도예원 이계안 씨
경남신문 입력 : 2008년 6월 4일 수요일

전국 흙 모아 독창적 자기 빚어

화려한 ‘황토결정’ 발명특허 획득

도자기부문 경상남도 최고장인 1호.
고성군 하이면 봉현리에서 20년째 ‘향림도예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계안(62)씨.

‘도공의 혼과 불의 기운이 만나 완성된다는 도자기’

찰흙만들기→성형작업→말리기→유약칠하기→초벌구이→무늬그리기→재벌구이, 하나의 도자기 작품을 만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힘들고 어려운 공정이다. 공정을 단순화해 7개 과정이지만 우선 흙 구하기부터 쉬운 일이 아니다. 이씨는 경기 여주, 김해 진례, 산청 등 전국에서 흙을 구해온다.

특히 이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도예작품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구해온 흙과 자신이 운영하는 도예원 주변의 흙과 혼합해 사용한다. 이 힘든 이 일을 이씨는 40여년째 해 오고 있다.

“해방후 먹고 살기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 부친이 그릇 일을 하셨는데 어릴때부터 자연히 보고 배웠지요”, “유리구슬이 없었던 시대라 당시 직접 흙구슬을 만들어 친구들과 놀았구요, 증조부께서 옹기일을 하셨다는데 피를 물려 받았나 봅니다”.

이씨는 19살때 고향인 삼천포 죽림의 남양도기에서 도자기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군대 제대후인 27살때 마산의 일본 아리타(有田)요에서 7년을 근무하고 공주의 도기회사를 거쳐 요업개발에서 10년동안 과장직을 맡았으며 현재 하이면에서만 20년째, 강산이 네번 바뀌도록 도자기 빚는 외길을 걷고 있다.

특히 이씨의 도자기 중 독창적인 작품은 결정무늬화병과 항아리들.

이 작품은 도자기에 자개문양이 나타나 있어 마치 나전칠기를 도자기에 세공해 놓은 것 같다. 인위적으로 그린 것도 아닌데 화병 표면에 수백개의 자기문양이 나타나 신비롭다. 이 신비로운 문양은 이씨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유약과 불 조절에서 나온 결과다.

“도공이 하는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 유약 만드는 일과 불의 용융점을 찾아 내는 것이지요”.

또한 이씨가 개발한 황토 유약을 이용해 만든 철화당초문주발, 황토결정다완 등 다양한 다기는 이씨를 2005년 경남 문화예술 부분 신지식인으로 올려놓았다.

황토결정은 발명특허(제10-0602522)까지 받은 것으로 자기 표면 여기저기에 마치 금을 입혀놓은 것처럼 화려한 것으로 일명 금결정이라 부른다.

이밖에 지난 2005년 진사철화연화무늬 디자인 등록(제1390008호), 철화당초무늬 디자인 등록(제30-0392628호) 등의 디자인 등록도 했다.

지난 82·83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연이어 입선하고 94년 경남신문 공모전 전통부문 특선, 2007년 제10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특선 등 수차례 수상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이씨는 2007년도 경남의 최고장인 1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스승을 잘 만났지요, 은사는 봉계 김재석 선생으로 선생은 공주의 부호집안으로 일제가 싫어 중국 등을 돌아다니며 도자기에 심취해 이승만대통령시절 국선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분입니다.”

이씨는 동양 도자기로 유명한 한·중·일 삼국 중 한국인의 손재주가 최고라며 그래서 한국의 작품은 진실한 것이 많다고 국내 도자기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씨는 “자기에 실온보다 높은 음식을 담으면 그릇에서 인체에 유익한 물질이 나온다. 음식을 담는 그릇중 자기만큼 완벽한 것은 없다”며 “건강을 위해서도 우리 고유의 자기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태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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